<Attendant>
어텐던트(이은정, 조혜정)는 도시개발로 2021년 사라진 ‘인디아트홀 공’(영등포 양평동1가)을 새기는 방식과 장소로서 ‘예술공간’의 기억과 감각을 이끌어 부재된 공간을 가시화하는 다양한 실험을 구축한다. 팀을 구성하는 이은정은 균형이란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실험과 경험을 통해 시간의 흔적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을 발견하여 조형화한다. 조혜정은 미시적 역사 속의 여성과 사건을 추적하며 비판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영상과 사진 매체를 주로 작업한다. 공동 작업인 <안녕Annyeong!>에 등장하는 퍼포머는 인디아트홀 공에서 경인로 790(문래동1가)로 이어지는 도보를 즉흥적인 선택에 따라 배회하고, 거부하고, 길 잃으며 '다르게' 걷는다. 이 보행은 예술가가 공간에 관계맺기하고 감각해보려는 방법이며, 도시를 저항적으로 바라보며 자본주의를 성찰하는 차원에 가깝다.
Attendant(Eunjung Lee and Hye jeong Cho) is a way and place honoring the Indie Art Hall Gong (Yangpyeong-dong 1-ga, Yeongdeungpo) which was closed in 2021 for which the artists engage themselves in a variety of experiments designed to visualize the absent space via drawing memories and senses of the “art space”. Of the two artists forming the team, Lee Eunjung focuses on the theme of balance and conducts a variety of experiments to discover and capture the beauty left by the traces of time. The other member, Cho Hye Jeong, traces events related with women in microhistory, working with videos and photographs that provide critical points of view. The performer in their collaborative work, Annyeong!, strolls along the route linking Indie Art Hall Gong to the place located at 790 Gyeongin-ro, often losing his (or her) way to the destination, refusing to move, or walking “in a different pace”. The walk is a means for the artists to sense, or establish a relationship with, a space and ponder on capitalism with a defiant view to the city where it takes place.
조혜정, <더 플로우 오브 인디아트홀 공>, 11분 50초, 16미리 핸드메이드 필름, 2024
조혜정, <The Flow of Indie Arthall Gong>, 11min 50sec, 16mm handmade film, 2024
이은정, <시간의 기둥>, 가변설치, 챠콜스틱으로 프로타주한 트레싱지, LED조명, 2024
이은정, <Pillars of time>, Variable installation, Frottage on tracing papers with hard charcoal sticks, LED light, 2024
이은정, 조혜정, <안녕Annyung!>, 13분 30초, UHD(2K), 2024
이은정, 조혜정, <Annyung!>, 13min 30sec, UHD(2K), 2024
이은정, 조혜정, <Attendant>, 아티스트북 인쇄물, 2024
이은정, 조혜정, <Attendant>, Artistbook prints, 2024
이은정
프랑스 디종 국립 미술학교 졸업 (D.N.A.P) 후 프랑스 파리 국립 고등 미술학교 졸업 (D.N.S.A.P)
2024, 《희미한 틈》(개인전), 공간투, 서울
2024, 《사색의 정원》(개인전), 아트윈도우 그로토, 서울
2023,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2023, 《시간의 결》(개인전), 갤러리 퍼즈, 서울
조혜정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판화를 전공하고,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대학원 프린트미디어전공 졸업.
2024, 스페이스셀 랩/아티스트 필름 워크샵, 더 브룬윅 그린, 호주
2024, 《점점 다가서는 우리들》, 자하미술관, 서울
2023, 《생애구술프로젝트: 오스카의 어머니》, 세운아트스페이스, 서울
2023,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Exis2023, Ex-Choice, 서울
2023, 《다섯, 오즈콧》, 수애뇨339, 서울